반도체 클러스터를 차량 10분으로 출퇴근…용인시 주택시장 ‘기대감’
최근 찾은 경기도 용인시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을 두고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해 1월 15일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1호 공약으로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 육성’을 꼽으면서 새 정부에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자 부동산 시장도 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찾은 경기도 용인시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을 두고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해 1월 15일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1호 공약으로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 육성’을 꼽으면서 새 정부에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자 부동산 시장도 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부동산 시장에서 계약금과 중도금 부담을 최소화한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같은 조건들은 초기 비용을 줄이고, 입주 전까지 금융 리스크를 완화해준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유입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한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기존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췄고, 올해 5월 100% 완판 소식을 알렸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 분양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차 역시,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면서 빠른 분양에 성공했고 현재는 2,3차를 분양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 등장한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도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주변 분양 단지보다 더욱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부동산 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계약금과 중도금 부담을 최소화한 금융 조건을 갖춘 단지들이 수요자의 유입을 이끌고 있으며, ‘계약금 5% +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을 내세운 일부 신규 아파트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조건은 초기 비용을 줄이고, 입주 전까지의 금융 리스크를 완화해 준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에게 실익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한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기존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췄고, 올해 5월 100% 완판 소식을 알렸다. 또한 대우건설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서 분양 중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차의 경우,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면서 빠른 분양에 성공했고 현재는 2, 3차를 분양 중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호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여겨진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인구 유입,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견인하기 때문이다. 대선을 앞두면서 반도체 산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4월 28일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했다. ‘K-반도체, AI 메모리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이 후보는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같은 날 발표한 반도체 관련 공약에는 ▲반도체특별법 신속 제정 ▲반도체 세제 혜택 확대 ▲반도체 RE100 인프라 구축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신속 조성 ▲반도체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상황이 이렇자, 부동산 시장에서는 반도체 효과가 기대되는 곳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반도체 공장이 착공, 가동되는 시점마다 높은 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어서다. 평택 고덕신도시에 처음 공급된 ‘고덕파라곤 1차’ 사례를 보면 반도체 수혜 단지의 투자가치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 평택 고덕 삼성 반도체 공장을 뛰어넘는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 중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국내 대표 반도체 양대 기업이 이곳에 총 480조 원을 투자한다. 산업단지와 함께 도시 전체가 다시 설계되는 분위기 감지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일자리와 생활권 전체가 재편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기대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수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개발 호재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견인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3억원대에 분양된 해당 단지 전용 84㎡는 2019년 4억원대, 2020년 6억원대로 오르다 2021년에는 최고 9억8000만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직주근접 입지를 갖춰 인기를 끌었단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월 24일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1기 팹(반도체 생산공장)의 첫 삽을 뜨면서 인근에 위치한 양지지구가 가장 빠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