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인구 몰리는 용인 처인구… 공급 단지 관심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시 전역에 6만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월 26일 용인시는 △단기 1만7484세대 △중장기 4만1907세대 등 총 5만9391세대의 공동주택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시 전역에 6만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월 26일 용인시는 △단기 1만7484세대 △중장기 4만1907세대 등 총 5만9391세대의 공동주택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시 전역에 6만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용인시는 △단기 1만7484세대 △중장기 4만1907세대 등 총 5만9391세대의 공동주택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던 용인시가 최근 ‘세계 반도체 수도’로 부상하면서 지역 부동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용인시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입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 415만㎡ 부지에 SK하이닉스 팹(반도체 생산공장) 4기와 50여 개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화단지, 인프라 부지로 조성되는 반도체 산업단지다. 연면적이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5배나 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한국은행이 2월 25일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0.25%p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조정으로 기준금리는 다시 2%대로 내려오며,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2022년 1월 1.25%에서 2023년 1월 3.5%까지 급격하게 올랐다. 이후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3.5%의 고금리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8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2월 각 -0.25%p씩 세 차례 인하에 걸쳐 2.75%를 기록했다. 2022년 10월(2.50%) 이후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 2%대 시대가 다시 열린 것이다.
경기도 용인시가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교통망 확충이 추진되면서 지역 부동산에도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용인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초대형 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곳이다. 지난해 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는 통상 4년 반이 걸리는 지정 과정을 1년 9개월 만에 마무리하며,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SK하이닉스)는 내달 첫 팹(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산업단지나 대기업 인근에 위치한 주거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다 보니 관련 종사자를 바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가 형성돼 있어서다. 직주근접이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것을 의미한다. 이는 통근시간을 단축시켜 개인의 여가시간을 늘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주근접이 주거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